수요미식회 창원 아귀찜 (아구찜집) : 수요미식회 마산 아구찜 맛집 아귀찜집 (창원 진짜초가집 원조 아구찜 아귀탕 아구탕 미더덕찜)
수요미식회 52회(52화)의 주제는 아귀였어요 ^^
전국에 있는 아귀찜(아구찜), 아귀탕(아구탕) 가게 중에서 3곳을 다녀왔는데, 그 중 첫번째 집은 경남 창원 마산에 위치해 있는 진짜 초가집이라고 해요
이곳은 1965년도부터 운영을 시작하여, 현재 52년째 영업중이에요
원조 아구찜집이라고 하죠
대표적인 메뉴로는 아귀찜이 있는데, 생아귀가 아닌 말린 아귀를 쓴다고 해요
그리고 또 다른 메뉴로는 생아귀를 넣고 끓인 아귀탕과
미더덕찜이 있어요
간판에 아구찜 개발자라고 쓰여 있는 이곳은 상당히 오래된 노포죠
음식점이 자리잡고 있는 좁은 골목부터가 상당히 옛날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데
입구도 옛날 스타일이고
화장실도 상당히 인테리어가 특이하다고 해요
아귀찜에 들어가는 아귀는 말린아귀인데, 아귀의 내장을 빼낸 후 말려서, 나중에 사용하기 전에 하루정도 물에 불려놓는다고 해요
요즘에 우리가 쉽게 접하는건 거의 다 생아귀인데, 마산식 아귀찜은 원래 이렇게 말려서 사용했다고 하네요
건조된 생선이기 대문에, 씁쓸하고 큼큼한 냄새가 난다고 해요
마치 북어 대가리의 향같은 느낌이라고 하는데, 처음 드시는 분들은 좀 생소한 느낌을 받게 된다고 하죠
단맛이 거의 없는 아구찜이지만, 먹다보면 느껴지는 말린 아귀의 감칠맛이 점점 중독성을 느끼게 해준다고 하네요
김지민은 이런 말린 아귀로 만든 아구찜보다는 생아귀로 만든 아귀찜이 더 좋았다고 평가하였어요
말려서 수분이 빠진 살이 질겨 제대로 씹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하죠
김일중도 껍질은 안먹어서 벗겨내려고 했지만, 껍질과 살이 잘 분리되지 않아서 그냥 통째로 먹었다고 해요
근데, 이렇게 통으로 먹는게 좀 편한것도 있었다고 하네요
말린 아귀 살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지만, 양념은 하나같이 깨끗하고 맛있었다고 표현하였어요
음식을 볶을 때 보통 기름을 사용하는데, 여기는 기름은 안쓰고 막장으로 밑간만 한거라고 해요
기름이 없어서 깨끗한 맛이 조금 더 나는거라고~
된장 육수에 말린아귀와 콩나물을 넣고서 익훈 후 양념장을 버무려 만든 건아귀찜이기에 깔끔한 맛을 내주는거라고 해요
이현우는 말린 아귀에서 나온 풍미때문에, 콩나물만 먹어도 맛있었다고 표현하였어요
윤세아는 아귀찜을 포장하여 서울까지 가지고 왔다고 하는데, 시간이 지났는데도 콩나물의 아삭함이 살아있었다고 해요
아귀찜에는 말린아귀를 쓰지만, 아귀탕에는 생아귀를 쓴다고 하죠
맑은 육수에 생아귀, 콩나물, 대파 등을 넣고 끓인 후 나중에 1인분씩 먹기 좋게 양은냄비에 담아서 준다고 해요
아구탕의 시원한 국물이 정말 좋다고!
아구찜의 아구 식감이 질겼다면, 아구탕의 아구 식감은 쫀득하면서도 녹는다고 해요
그리고 아귀 요리 말고 미더덕찜도 맛있다고 해요
보통 아귀찜에 미더덕 넣곤 하는데, 여기는 아귀찜에 안넣고 따로 판다고 하네요
미더덕만 있는게 아닌, 조개살도 들어가 있어요
미더덕은 아랫부분을 칼로 까서 속살만 있다고 하죠
일반적으로 아구찜에 같이 들어가 있는 미더덕은 진짜 미더덕이 아닌 오만둥이일 확률이 높다고 해요
맛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긴 한데, 이제는 찾아보기 어려운 건아귀찜과 할머니표 집밥 같은 느낌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전체적으로는 좋은 평가를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