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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3. 7. 12:17 - BMSJ

갑자기 허니브레드 만들기 : 나만의 크로크무슈 만드는법




갑자기 허니브레드 만들기 : 나만의 크로크무슈 만드는법

 

 

 

지난 주말에 친구가 집에 놀러왔죠 ㅋ

 

집들이도 아닌데 손에 뭔가를 들고 왔더라구요 'ㅁ'

 

뭐냐고 물어보니까 빵이라고 하면서 저에게 주었어요

 

 

 

 

 

 

그 빵이 바로 이 빵!

 

뉴 브레드용 6쪽 식빵!

 

무려 1kg짜리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두껍기도 하죠 'ㅅ';;;

 

하아... 대체 이걸 어찌 해먹어야 되나 고민을 하다가, 반으로 갈라서 샌드위치를 해먹는건 조금 식상해서 허니브레드를 하기로 결정!

 

허니브레드를 만들 재료가 없긴 하지만 ㅋㅋㅋㅋ 이정도 두께면 생각나는게 허니브레드밖에 없더라구요

 

허니브레드 만드는김에 크로크무슈도 만들었어요

 

제가 만드는 방식은 정상적인(?) 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정통 레시피를 찾으시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안될 수 있어요 ^^;;;

 

 

 

 

 

1. 내 마음대로 만든 크로크무슈

 

일반적인 크로크무슈는 샌드위치처럼 빵 사이에 햄, 치즈 등을 끼워넣고, 빵 윗면에 모짜렐라 치즈를 덮은 뒤 오븐에 돌려 노릇하게 굽고, 마무리로 파슬리 가루를 뿌리죠

 

하지만! 저는 재료도 좀 다르고, 오븐도 없어서 전자레인지로 만들었어요 ㅋ

 

 

 

 

 

먼저 이 엄청나게 두꺼운 빵을 가로 세로 4줄씩 = 총 16등분을 했어요

 

 

 

 

 

 

그리고 그 위에 슬라이스 치즈(체다 치즈)를 올렸어요

 

 

 

 

 

 

슬라이스 햄도 몇장 올렸어요 ㅋ

 

치즈는 괜찮은데, 햄은 빵과 같은 모양으로 잘라주는게 나중에 먹기가 좋더라구요

 

빵은 잘려져있는데, 햄은 안잘려있으면 당황스러운 ^^;;;

 

아니면 그냥 빵도 안자르고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나중에 잘라먹으면 되니까요

 

 

 

 

 

 

워낙에 치즈를 좋아하는 저이기에 피자를 시켜먹을 때 같이 따라오는 파마산(파르메산) 치즈 가루를 남겨두었다가 이 때 사용했어요 /ㅁ/

 

파마산 가루는 오븐으로 구울 때는 탈 것 같은데, 전자레인지는 괜찮더라구요

 

나중에 요리가 완성되고 나서 뿌려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마무리로 모차렐라 치즈 뿌려뿌려!

 

그냥 딱 봐도 엄청 고칼로리 느낌이죠 ㅋㅋㅋㅋㅋㅋ

 

이 상태로 전자렌지 투입!

 

치즈가 잘 녹을 때까지, 1분씩 3~4번 정도 돌렸던거 같아요

 

 

 

 

 

 

짜잔! 완성!

 

파슬리가 없어서 후춧가루를 대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은 뭐 말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 것 같네요 ㅋㅋㅋ

 

탄수화물과 햄, 치즈가 섞인 그맛?!

 

 

 

 

 

2. 나만의 느낌으로 만든 허니브레드

 

일반적인 허니브레드는 빵에 꿀과 버터를 발라서 오븐에 구운 뒤 슈가파우더나 시나몬가루 등을 뿌리죠

 

하지만! 저는 꿀, 버터밖에 없는 상황 ㅋㅋㅋㅋㅋ

 

결국 나가서 휘핑크림은 하나 사왔어요

 

 

 

 

 

빵을 먹기 좋게 자른 뒤에 그 위에 버터를 올렸어요

 

보통 꿀도 사이사이에 넣거나 빵에 발라주기 마련인데, 저는 재료가 없기 때문에 꿀은 나중에 데코용으로 사용했어요 ㅋㅋ

 

버터는 저렇게 통째로 올렸는데, 녹여서 전체적으로 고루 발라주는게 더 좋아요

 

귀찮아서 저렇게 올려놨더니, 버터가 녹을때까지 가열하다보니 빵이 눅눅해진다는 단점이 있더라구요 'ㅅ'

(오븐이면 빵이 타겠죠?)

 

 

 

 

 

 

버터가 잘 녹아서 빵에 고루 스며들 정도로 가열한 뒤에 생크림을 올리고, 꿀을 뿌려서 완성!

 

재료 몇개 없지만 나름 괜찮은(?) 모양을 냈죠 ㅋㅋㅋㅋ

 

생크림과 꿀이 들어가니 달달하니 맛도 좋았어요 +ㅅ+

 

만약에, 집에 초코 시럽 같은거 있으면, 뿌려도 좋을 것 같더라구

 

 

이 허니브레드를 만드는건 굉장히 쉽지만, 휘핑크림을 생크림으로 변환하는게 진짜 최악이었어요 ;ㅅ ;

 

집에 믹서기랑 핸드블랜더가 없어서, 그릇에 휘핑크림을 담고(무가당이라 설탕 살짝 추가) 젓기 시작하는데 -_ -;;; 와~! 줄는줄?!

 

만약에 다음에 또 만들어 먹게 된다면, 휘핑크림으로는 절대 안사고, 빵집에서 파는 생크림을 그냥 사다가 올려야겠어요 ㅋㅋㅋ

 

휘핑크림 250g에 3500원이나 주고 샀는데, 다 먹지도 못하고 ㅋㅋㅋ 보관도 어렵고 ㅋㅋㅋ 한번 해먹을꺼면 그냥 완성된 생크림 사는게 나을 듯 싶어요